▶ 대만출신 의사, 동성 파트너 및 2살 아기 칼로 난자
자신의 동성애 파트너와 2살난 아들을 5년 전 무참하게 칼로 살해한 대만 이민자 출신의 의사가 법정 최고형인 49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빌 바우먼 킹 카운티 법원 판사는 여러 전문의들의 의견을 참작한 끝에 지난 달 29일 돈 라즈 검사의 구형을 받아들여 루이 첸(43) 의사에게 1급 및 2급 살인 혐의로 49년을 선고했다. 그는 원래 2건의 가중살인혐의로 기소돼 최고 사형까지 언도 받을 수 있었다.
대만 이민자인 첸은 시카고 의대 재학시절에 고교생이었던 에릭 쿠퍼(당시 17)를 만나 동거하기 시작했고 쿠퍼의 정자를 한 대만 여성의 난자에 수정한 후 한 오리건 여성의 자궁에 이식시켜 아들 쿠퍼 첸을 낳았다. 첸은 2011년 듀크 의대에서 2년간 내분비학 펠로쉽을 마친 후 시애틀의 버지니아 메이슨 메디컬센터에 취직해 시애틀로 이주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첸이 취직 첫날인 2011 8월11일 출근하지 않자 그의 펜트하우스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했고 관리인이 그의 방에 찾아가자 그는 피투성이 알몸으로 문을 열어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처참하게 죽은 두 사람을 발견하고 “누가 살해했냐”고 묻자 첸은 “내가 했다”고 대답했다. 그의 방에선 많은 마약이 발견됐다.
입루 정신과의사들은 첸이 상습적인 마약복용으로 사건당시 정신착란증을 일으켰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라즈 검사는 “쿠퍼를 177번이나 찌르고 2살난 아기의 목을 양쪽 귀에서 귀까지 벤 것은 상상을 초월한 가장 잔인한 살해행위”라며 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토록 판사에게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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