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자체개발 기술 담아
▶ “수익 위한 수단”평가도
애플이 아이폰 6 출시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아이폰 7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혁신적인 성능 개선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부정적 평가는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무선 이어폰으로 대체한 애플의 결정에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7 공개행사를 통해 에어팟(사진)을 선보였다. 5㎜ 이어폰 단자를 9년여만에 없애면서 무선 전송기술을 적용한 첫 제품이다.
에어팟은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방식으로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전력 소모가 더 적은 애플 자체개발 ‘W1’ 무선칩과 관련기술이 담겼다. 에어팟 완전 충전 후 최대 사용시간은5시간이며 배터리가 내장된 전용 케이스에 담아 수시로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은 에어팟을 “경이롭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영미권 매체조차 반응은 차갑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애플이 개발에 수년간 공을 들인 것이 사실이지만 너무 빨리 제품을 내놓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매체는 이어폰 단자를 없앤 것에 대해 “사용자 적대적이며 어리석은 일”이라고도 꼬집었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에어팟은 애플의 용감한 결단인가 수익을 위한 사업수단인가’라는 기사에서 “기술적으로 잘못된 결정”이라며 “무선 사운드에 대한 큰 진보라고 주장하지만가격도 159달러로 비싸고 쉽게 잃어버릴 수도 있는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진정한 무선제품을 만들려면 무선 이어폰뿐 아니라 무선 충전기능까지 탑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가젯’은 “이어폰단자 제거로 많은 사용자들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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