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야심적으로 출시한 차세대 게임 콘솔(가정용 게임) ‘스위치’(사진)가 미국 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3월 한달 동안 미국에서 90만6,000대의 스위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스위치는 지난달 3일 대당 300달러의 가격으로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됐었다. 특히 미국은 닌텐도가 연간 매출의 40%를 올릴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스위치의 초기 판매실적은 종전 제품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으로, 판매 가격이 높아 판매가 부진할지 모른다는 증시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기우로 돌린 셈이다.
닌텐도가 2001년 11월에 선보였던 게임 큐브는 미국 시장에 출시된지 한 달 만에 66만대가 팔렸고 2006년 출시한 위(Wii)는 47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친 바 있다.
스위치가 폭발적인 스타트를 끊은 것은 동시에 출시된 신작 게임 ‘젤다의 전설’이 인기를 끈 덕분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닌텐도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스위치보다 더 많은 92만5천 카피가 팔려 일부 고객들이 2~3 카피를 더 구매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이스 리서치의 야쓰다 히데키 애널리스트는 3월의 판매실적을 보면 스위치의 글로벌 판매실적은 최소 23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키미시마 다쓰미 닌텐도 CEO는 출시 두 달 전에 200만대를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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