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출신 전문가 영입 광범위 인터넷 연결 등
애플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와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첨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데 이어 이제는 위성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애플이 최근 위성 인터넷 하드웨어팀을 꾸렸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애플은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에서 우주선 운영 책임자였던 존 펜윅과 그의 동료이자 구글의 인공위성 전문가였던 마이클 트렐라를 영입했다.
펜윅은 위성영상 전문회사 스카이박스 이매징을 지난 2009년 공동 창립했고, 트렐라는 존스홉킨스대에서 우주선과 관련한 분야를 연구하다가 스카이박스 이매징에 합류했다. 스카이박스 이매징은 구글이 지난 2014년 인수됐다가 지난 2월 경쟁사 플래닛 랩에 매각됐다.
새로 영입한 두 전문가들과 함께 애플은 인공위성 설계와 운영 등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인공위성 기술을 통해 대량의 이미지를 확보하고,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인터넷 연결 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지도 정보 등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는 보안 카메라 제조업체 드롭캠의 창업자였던 그렉 더피와 함께 한 팀으로 일할 예정이다. 더피는 지난 2014년 드롭캠을 구글 자회사인 네스트에 매각하고 지난 2월부터 애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통신 컨설턴트인 팀 파라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 기업 보잉을 상대로 인공위성과 관련한 사업을 돕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보잉은 전 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한다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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