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인 게리 콘(사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명될 수 있다는 하마평이 월가에 번지고 있다.
CNBC 뉴스는 25일 미국 정책연구소인 비콘 폴리시 어드바이저스(Beacon Policy Advisors)의 일일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의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거나 혹은 옐런 의장이 스스로 의장직을 그만둘 경우 월가 출신인 콘 위원장이 후임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콘 폴리시 어드바이저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콘 위원장을 둘러싸고 부산스러운 말들이 많다. 이는 결국 콘이 옐런의 후임으로 들어설 것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콘 보고서는 “콘은 트럼프가 FRB 의장에게 기대하는 두 가지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콘은 경제성장을 위한 규제완화와 저금리 기조유지를 옹호하고 있다”라고 적시했다.
콘 위원장이 차기 FRB 의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는 소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의장과 그동안 불편한 관계였다는 점 때문에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 옐런 의장의 저금리 정책을 자주 공격했다. 자신이 당선되면 옐런을 교체할 것임을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9월26일 뉴욕주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미국 대통령 후보 1차 TV토론에서 “우리는 지금 거품 속에 있다. 지금 좋아 보이는 곳은 주식 시장뿐이다. 그러나 금리를 올릴 경우, 조금만 인상하더라도 증시는 주저앉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크고, 살찐, 추한 거품 속에 있다. 정말 조심해야 한다. FRB가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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