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 이전 피크 넘어선 주택 LA 37.4%·OC 23.5%에 그쳐
LA 및 오렌지카운티 대부분 주택의 가격이 금융위기 이전 피크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LAT)가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트룰리아 닷컴’ 자료를 인용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A 카운티 주택의 37.4%, 오렌지카운티 주택의 23.5%만이 금융위기 이전 피크수준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 카운티의 피크때보다 집값이 상승한 주택은 전체의 3.4%에 불과해 LA 및 오렌지카운티와 대조를 보였다. 미국 내 전체 주택의 34.2%만 당시 피크수준보다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트룰리아 닷컴은 전했다.
랄프 맥래플린 트룰리아 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의 개별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아직 주택시장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상황은 정 반대다. 콜로라도주 덴버와 캔사스주 위치타의 주택시장을 분석하면 이들 도시의 주택 중 90% 이상이 금융위기 이전 피크때보다 집값이 올랐다.
반면에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경우 전체 주택의 3%만 피크때보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주택가격이 피크 때보다 오른 지역은 주로 미 중서부지 지역과 남부지역에 편중되어 있다”며 “이들 지역은 대체로 경제상황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남가주 집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 매물이 부족해 바이어들이 원하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치열한 비딩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올 봄 한정된 매물을 놓고 바이어들 간에 치열한 매입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적정가에 나온 집들은 오픈하우스가 북새통을 이루며 바이어들이 웃돈을 얹어 오퍼를 써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남가주 주택시장은 앞으로 ‘전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일부는 올해 가주 주택가격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주택 공급 및 구입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 부족 현상이 마켓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 지역 주택의 37.4%만이 금융위기 이전 피크 때보다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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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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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가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