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 등 글로벌 금융기관 ‘영국 대탈출’본격화 조짐…최대 7만5,000명 런던 떠나
영국의 유럽연합(EU) 단일시장 및 관세동맹 탈퇴,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가 공식화하면서 런던에 거점을 두고 있는 미국의 JP 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등 글로벌 금융기관의 엑소더스(대탈출)가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은행인 JP 모건체이스는 영국 런던에 근무하는 직원 500~1,000명을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런던 근무자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더블린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분산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밖으로 조직을 옮겨서라도 EU 단일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JP 모건은 브렉시트 협상 추이를 살피면서 장기적으로 얼마나 더 많은 직원을 재배치할지 검토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JP 모건의 이러한 방침은 브렉시트의 후폭풍 속에 글로벌 금융기관의 ’런던 탈출‘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런던 금융가를 떠나는 금융인력이 최대 7만5,0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런던의 임직원을 절반인 3,000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HSBC은행도 런던에 있는 직원 가운데 1천 명을 프랑스로 옮긴다는 계획을 세웠다.모건 스탠리도 아일랜드 더블린과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런던을 대체할 후보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브렉시트를 앞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영국 런던을 대체할 새로운 EU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호세 비날스 SC이사회 의장은 전날 연례회동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런던의 대안으로 삼은 이번 이동은 산하조직에 지장을 최소화하는 매우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SC는 이와 관련, 독일당국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의 지위를 분점에서 자회사 격으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브렉시트가 공식화하면서 JP 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영국을 대거
탈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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