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태블릿 PC 시장이 전 분기보다 30% 이상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가 8일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이 총 3,195만대로 전 분기보다 34.5%, 작년 동기보다 9.3%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가 전통적으로 태블릿 비수기인데다 수요 둔화마저 겹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올해 1분기에 890만대의 태블릿을 출하해 27.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610만대(19.1%)로 2위, 화웨이가 210만대(6.6%)로 3위를 기록했다. 레노버(6.4%)와 아마존(6.3%)은 근소한 차이로 4, 5위에 랭크됐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최근 출시한 9.7인치 아이패드와 조만간 선보일 10.5인치 신제품 아이패드로 2분기 출하량을 1분기보다 15%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니타 왕 트렌드포스 연구원은 “현재 329달러에 불과한 9.7인치 아이패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며 “이 제품이 2분기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아마존이 7인치 태블릿을 저가로 출시하면서 경쟁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작년 대비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태블릿 PC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 캐릭터가 애매모호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거의 모든 시장 조사기관이 올해 태블릿 PC 출하량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블릿 PC가 살아남기 위해 택한 방식은 키보드 접목이다. 태블릿에 노트북의 장점을 적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 됐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들이 침체에 빠진 시장을 살려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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