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시청 주위 10억달러 이상 투입하는 대대적인 재개발 계획 발표

구 LAPD 본부 건물이었던 파커 센터 인근에 조성될 신규 건물들의 조감도.

LA 시청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규 오피스 건물들과 주상복합 건물, 샤핑몰이 신축되는 등 대대적인 재개발이 이뤄진다. 다운타운의 전경.
빠르게 재개발되고 있는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LA 시청 인근 지역을 첨단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하는 종합 개발 계획이 공개됐다.
10일 LA 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 시정부는 2020년부터 2032년까지 6단계에 걸쳐 LA 시청 인근 재개발 계획에 최소 10억달러 이상을 투입, 새 오피스 및 주상복합 건물들과 공원 등을 다수 신축하는 종합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구 LAPD 건물 헐고 27층 오피스 건물 신축
LA시는 재개발 계획의 첫 단계로 지난 2009년까지 LA 경찰국(LAPD) 본부 건물로 사용됐던 8층 파커센터 건물(150 N. LA St. LA)를 헐고 대신 이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7층 높이의 오피스 건물을 2018년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완공될 이 건물은 실내면적만 75만스퀘어피트에 달해 LA 시청 건물에 이어 명실공히 제2의 시청 건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1층에는 3만7,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와 식당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공사비와 개발비만 최소 5억3,600만달러가 투입된다.
▲시청 남쪽에는 주상복합 건물 신축
LA시는 두 번째 재개발 계획으로 LA 시청 남쪽 부지에 개발회사의 자본을 유치, 실내면적 65만9,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신축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LA 시청과 인접한 첫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되며 공사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다. 신축되는 주상복합 건물의 아파트 유닛 중 대다수는 일반 렌트지만 일부는 저소득층에게 배정될 계획이다. 구체적인 층수는 조감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실내면적 규모로 볼 때 최소 20층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A 몰 재개발
LA 시청과 법원 등 다운타운 지역 근무자를 제외하고 LA 시청 옆에 대형 지하 샤핑몰이 있다는 것을 아는 시민은 많지 않다. 로스엔젤레스 몰(Los Angeles Mall)은 지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대다수 업소들이 지하에 위치해 있다. LA 시는 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기존 몰을 헐고 이 부지에 높이 390피트의 오피스 타워와 샤핑센터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 5층까지는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LA 시는 LA 몰 재개발에만 약 5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중 일부는 외부 민간 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형무소 건물 헐고 오피스와 상가 건물 신축
새로운 재개발 계획은 또 오는 2027년과 2030년에 걸쳐 템플과 LA 스트릿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형무소 건물을 헐고 이 부지에 실내면적 3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고층 오피스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1층은 식당과 상가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2030부터 2032년까지 현 LA 시청 건물과 스카이 다리로 연결되는 시티홀 이스트 건물(200 N. Main St. LA)을 헐고 이 부지를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원과 공터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실내면적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낮은 건물이 신축돼 LA 시 공식 행사장으로 사용되게 된다.
시 정부와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같은 재개발 계획이 완료되면 LA 다운타운이 미국 제2의 도시 명성에 걸맞은 다운타운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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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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