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 통증을 방치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사진은 노인학자가 뇌를 촬영한 사진을 검토하는 모습.
만성 통증을 치료없이 방치하면 통증으로 고생할 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UC샌프란시스코 엘리자베스 L. 위트록 마취학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62세 이상 노인중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기억력 감퇴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치매 발생 위험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98년과 2000년 62세 이상 노인 약 1만65명을 모집, 이중 만성 통증을 앓고 있는 노인과 통증이 없는 노인으로 나눠서 조사를 진행했다. 통증 정도는 중간 이상의 심한 통증으로 연구팀은 실험 대상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2012년까지 약 10여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 결과 만성 통증자로 분류된 노인들은 10여년 뒤 통증이 없는 노인에 비해 기억력 감퇴 속도가 약 9%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 노인들은 비교 그룹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도 약 7.7%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 통증이 치매 발생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만성 통증이 뇌의 신경 활동시 주의력을 분산시켜 기억력 감퇴의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성분으로 통증을 치료하면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들이 임 발표된 바 있지만 오피오이드 남용에 따른 부작용이 많이 보고 되고 있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매 발병과 관련, 한가지 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다이어트 소다 음료를 자주 마시면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소개됐다. 의학 저널 ‘뇌졸중 저널’(the Journal Stroke)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어트 소다와 같은 인공 감미료가 포함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치매 발병률과 뇌졸중 발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년간 45세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 기간 동안 일주일에 인공 감미료 음료 1~6개를 마신 사람들은 뇌졸중과 치매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이어트 소다와 치매 발병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이어트 소다를 마시는 사람들중 심혈관계 질환자가 이미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뇌졸중 발생자들 중 치매 발생 비율도 높은데 뇌졸중이 재발한 경우 치매 발병률은 더욱 높아진다는 기존 연구 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 다이어트 소다와 치매 발병률 연구를 주도한 수다 세샤드리 보스턴 의대 신경학 박사는 “커피나 차를 마실 때 건강상의 혜택이 있다는 내용의 기존 연구 보고서가 많다”며 “그러나 소다와 같은 음료는 다이어트 소다라도 건강상의 혜택이 없다”라고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준 최 객원기자>
<
The New York Times 특약>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