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설립하는 데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 시가 푸둥의 동단 지역인 린강 개발구에 테슬라의 공장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양측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합의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합의 내용은 바뀔 수도 있다. 테슬라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현지 협력사와 합작 벤처를 설립해야 한다. 어떤 업체가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CEO는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공장 설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지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면 관세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 세단인 모델S는 25% 관세 탓에 미국보다 비싸게 팔리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테슬라의 중국 매출은 3배 뛰어올라 10억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8만대 정도를 생산했으며 2018년까지 50만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의 차량 조립 공장은 2010년 도요타로부터 인수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이 유일하다. 배터리 공장은 올해 3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는 다음 달 비용 부담을 낮추고 크기를 줄인 세단 전기차 ‘모델3’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예약 고객들이 선수금 1,000달러를 내려고 줄을 길게 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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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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