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소득의 47%나 차지 서울은 30개 도시중 18위
LA의 소득 대비 렌트 부담이 전세계 30대 대도시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0개 도시 중 18위를 차지했다.
렌트카페닷컴이 연방 센서스 자료 등을 분석, 최근 발표한 ‘렌트 부담이 높은 전세계 30개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재 LA의 중간 소득 대비 렌트 부담 비율은 최고 수준인 47%에 달해 멕시코 시티, 맨해튼,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전통적으로 주거비가 가계 소득의 30%를 초과하면 중·저소득 가정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재정적 위험 신호로 간주한다. 이번 자료에서는 31~50%는 ‘다소 위험’, 51% 이상은 ‘심각’ 수준으로 구분지어 LA는 ‘다소 위험’한 상황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줬다.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는 60%로 1위에 올랐고 뉴욕의 맨해튼, 나이지리아의 라고스는 각각 59%, 57%로 2, 3위에 올라 소득 대비 렌트 비율이 심각한 도시로 꼽혔다.
즉, 이들 도시들은 매달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이 주거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이라도 가정했을 때 부부 중 한명의 수입으로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파리와 싱가폴도 46%와 44%를 기록해 LA의 뒤를 이어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서울은 중간 가계 소득 4만8,500달러에 연평균 주거비는 1만4,760달러로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 비율이 30%로 집계돼 18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도시들은 성장을 위한 좋은 조건을 갖췄지만 시민들이 렌트 등 주거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려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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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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