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지역의 5월 주택 가격이 10년만에 이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2일 부동산 조사회사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LA 카운티 주택중간가는 경제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07년에 기록한 55만달러를 넘어 56만500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비 6.8%가 오른 것이며 같은 기간 LA 카운티 주택판매량은 4.8%가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 카운티 주택중간가 최고가 경신을 두고 경제 성장, 전통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매물 부족 현상에 따른 종합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많은 바이어들이 주택가치가 예측가능한 미래까지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확신이 바이어들의 주택구매를 부추기며 이 같은 현상이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에 대한 위험성을 덜어주는 꾸준한 경제성장도 지금의 주택 수요를 이끌고 있다. 이 결과 공급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리알토 그룹에 따르면 주택가격 상승이 주택구입을 더 어렵게 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는 낮은 금리 때문에 다운페이먼트와 모기지를 어렵게 모은 잠재적 바이어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월 페이먼트가 더 저렴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06년의 경우 LA 카운티 가계의 9%만이 당시 중간가 주택을 구입할 재정적 여력이 있었으나 이 비율이 2017년에는 29%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여력이 있는 바이어들이 대폭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국 최고 수준인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택가격으로 인해 이들 2개 카운티 주택 바이어의 경우 주택비용에 지출하는 비용이 전체 소득의 30%를 넘어 전국 평균인 10.2%의 거의 3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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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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