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3일 “윌셔 그랜드 센터는 개인적으로는 제2의 고향과 같은 LA와 대한항공, 나아가서는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경제와 문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윌셔 그랜드 센터가 개관에 이어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열린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 행사를 마치고 본보 등 기자들과 만났다. 다음은 조 회장과의 일문일답.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을 하게 된 소감은.
▲1989년에 인수한 윌셔 그랜드 호텔이 대한항공의 이미지와 걸맞지 않게 워낙 오래돼 2008년부터 다시 지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인적으로 USC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는 등 LA는 나에게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이왕 새로 지우려면 LA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고 대한항공과 LA, 나아가 한미 양국 간의 협력과 우정을 상징하는 그런 건물을 세우고 싶었다.
-윌셔 그랜드 센터 계획과 건립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이다.
▲윌셔 그랜드 센터는 한국의 심벌이자 대한항공의 상징이 될 것이다. 또한 윌셔 그랜드 센터는 단순히 대한항공의 업그레이드를 상징하는 것일 뿐 아니라 LA 시에서도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초 2개 건물에서 1개 초고층 건물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고 미국 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변수도 있었다.
그러나 LA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미국 최고의 디자인·시공사 중 하나인 A.C. 마틴사와 손잡는 등 능력 있는 파트너들이 있어 건물을 무사히, 또 예정된 기간 내에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넘겨줄 있는 그런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건물의 안전성과 이용자의 편의성, 또 디자인 측면 등에서 랜드 마크 건물을 지울 것을 지시했다.
-해외에서 추가적인 호텔 투자 계획이 있나.
▲대한항공은 호텔이 중심이 아니라 항공운송업이 핵심 비즈니스다. LA는 태평양 관문 도시로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을 지은 것이다. 이번 호텔 개관에 걸맞게 대한항공의 서비스 질을 또 한 번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특히 오늘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협력은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윌셔 그랜드 센터가 대한항공, 한진그룹에서 갖는 의미는.
▲윌셔 그랜드 센터의 건물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터컨티넨탈 LA 다운타운 호텔은 미국은 물론,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최고급 호텔이라고 자부한다. 또 LA 다운타운 지역에서 클래스 A 오피스 건물이 신축되기는 30년만이라고 들었다. LA를 대표하는 호텔, 또 최첨단 오피스 전용 면적과 샤핑 경험을 제공하게 될 윌셔 그랜드 센터를 한인들도 많이 애용해주셨으면 한다. 올 연말께는 구 서울정을 이을 최고급 한식당 개관도 준비하는 등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양호 회장이 23일 기자들과 만나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의 의미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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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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