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슈퍼 리치(super-rich) 부호’들의 숫자가 한동안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증시의 등락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세계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7일 자산관리 컨설팅업체인 웰스엑스(Wealth-X)의 ‘2017년 글로벌 슈퍼리치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3,0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슈퍼리치 부호’ 들의 수가 전년 대비 3.5% 늘어난 22만6,450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슈퍼리치 부호들의 순자산 규모는 총 27조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21년 쯤에는 35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슈퍼리치 부호들이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은 뉴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8,500명의 부호들이 뉴욕 맨해턴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보다 9% 정도 증가한 규모다.
영국의 런던은 유럽 자산가들의 중심지라는 지위는 유지했지만, 홍콩과 일본 도쿄에 비해서는 슈퍼리치 부호 인구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하이는 29위에 그쳤다. 웰스엑스는 이와 관련 중국의 슈퍼리치들은 중국 전역에 걸쳐 퍼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남미와 중미 카리브 해 지역 부호들의 평균 순자산은 1년 전보다 10.2% 줄어든 9,450억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20일 발표된 블룸버그 백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최대 부호는 자리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총 재산 900억달러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제프 베조스(53)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852억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2번째 부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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