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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2세 디자이너 크리스틴 양
■다운타운 사람들
파슨 스쿨 졸업하고 여성 의류 브랜드 창업한 20대 당찬 한인 2세 여성 디자이너 크리스틴 양
“자바시장, 나아가 의류업계가 어렵다고 하지만 좋은 디자인과 품질의 독창적인 의류를 찾는 소비자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티스 파슨(Otis Parson)에서 지난 2012년 패션 디자인과를 졸업한 한인 2세 여성 크리스틴 양(27)씨는 대형 주류 유명 의류 업체들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스카웃 제의들도 받았지만 자신의 꿈을 쫒아 1년 전인 지난해 6월 여성 의류 브랜드인 ‘플레어 더 레이블’(Flair the Label)을 창업했다.
집에서 창업한 이후 1년 만인 이달 LA 페이스마트에 작은 사무실 겸 디자인 스튜디오를 마련한 양씨는 디자인과 샘플 제작, 웹사이트 관리, 물건 우송과 반송 처리, 제품 사진 찍기,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포스팅 등 1인 5역, 바쁠 때는 1인 10역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도 주문을 받으면 밤을 새기가 일쑤고 직원을 많이 둘 수 없어 단짝 여자 친구가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고 대학교 졸업반인 여동생과 어머니가 ‘무보수’로 도와주고 있지만 양씨는 꾸준한 매출 성장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씨의 여성 의류 브랜드는 화사한 색깔과 함께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라우스부터 롱드레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롬퍼 등 직접 디자인해서 판매하는 제품 수가 벌써 70개에 달한다. 가격도 10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로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부티크에서 주로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 개인 고객의 경우 인터넷으로 주문도 가능하다.
양씨는 “지난해 파리에 있는 부티크로부터 첫 주문을 받고 나서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포옹하며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한인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센스로 5년, 10년 후에는 유명 주류 브랜드와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씨는 웹사이트에서 고객 등록을 하고 첫 주문하면 1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애용을 부탁했다. www.FlairTheLabel.com

크리스틴 양씨가 페이스마트 사무실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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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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