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월마트 이어 전자상거래 업계 3위 부상

미국 홈쇼핑 채널 QVC
미국 홈쇼핑TV 채널의 '쌍두마차'인 QVC와 HSN 간 인수·합병이 성사됐다.
6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은 QVC가 HSN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수금액은 21억 달러(약 2조4천307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아마존과 월마트에 이어 QVC-HSN 홈쇼핑TV 그룹이 미국 전자상거래 업계 3위로 부상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QVC의 모기업인 리버티 인터랙티브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티 인터랙티브는 이미 HSN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리버티 인터랙티브는 나머지 62% 지분 확보를 위해 HSN 주주들에게 HSN 1주와 QVC의 시리즈-A 보통주 1.65주를 교환하는 일괄 주식거래 방식을 선택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는 HSN 1주당 가격을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40.36달러로 책정해 프리미엄 29%를 덤으로 얹어준 것이라고 리버티 인터랙티브 측은 전했다.
마이크 조지 QVC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양사는 한 우산 아래서 교차 마케팅·판매, 비용 절감, TV 채널과 온라인 간 시너지 효과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사는 전 세계 2천300명에 달하는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은 140억 달러(16조2천50억 원)에 달한다"면서 "양사 간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리버티 인터랙티브는 양사 간 독특한 문화와 정체성을 반영해 QVC와 HSN을 현행처럼 각각 독립적인 홈쇼핑 TV채널로 운영하기로 했다.
QVC 그룹에는 지난 2015년 24억 달러(2조7천780억 원)를 주고 인수한 온라인 쇼핑몰 줄릴리(Zulily)가 소속돼있으며, HSN 그룹에는 의류·인테리어 코너스톤(Cornersone), 발라드 디자인(Ballard Design) 등이 포함돼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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