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결제회사 밴티브
▶ 영국 월드페이 99억달러 인수

현금없는 사회를 앞두고 결제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로 물건값을 지불하는 모습.
미국의 결제 서비스 회사 밴티브(Vantiv)가 5일 영국의 라이벌 월드페이(Worldpay)를 9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월드페이는 영국 최대의 결제업체로 하루 3,100만건의 모바일과 온라인, 매장 내 결제를 처리한다. ‘현금 없는 사회’로 이행하면서 결제 분야는 급성장하고 있다. 점점 많은 사람이 현금 대신 카드를 내며, 온라인 샤핑도 갈수록 늘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월드페이 인수 금액은 3일 종가에 18.9%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지만 4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것보다는 적다. 밴티브와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이 월드페이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 회사 주식은 지난 4일 28% 가까이 올랐다가 5일에는 8.8% 하락했다. JP모건은 “초기 단계에서 인수 여부를 검토했지만, 인수 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성명에서 밝혔다.
월드페이 주주들은 합병회사 지분의 약 41%를 소유한다.
밴티브와 월드페이의 최고경영자들이 합병회사의 공동 CEO가 된다. 찰드 드러커 밴티브 CEO가 합병회사의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이사회는 밴티브 측 7명과 월드페이 측 4명으로 구성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월드페이의 전자상거래 사업이 밴티브에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월드페이의 매출에서 전자상거래 결제는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데 지난해 22% 증가했다.
반면 밴티브는 미국 오프라인 시장의 비중이 크다. 앞으로 비용절감을 노리는 결제업체들간의 인수합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회사와 은행들도 결제업체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덴마크의 결제 서비스 회사 넷츠(Nets)는 잠재적 인수 후보들이 접근해왔다고 밝힌 이후 3일 주가가 13.8%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비자와 마스터 카드가 넷츠의 잠재적 인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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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항상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