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지난 6일 북미 총괄 본부를 텍사스주에 개설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럽다”는 성명으로 화답했다.
지난 7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날 텍사스 주 플레이노 시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북미에 산재했던 제조, 판매, 금융 등 본사 기능을 집약한 본부를 개설했다.
도요타는 북미 본부에서 일할 인력 4,000명 가운데 1,000명을 올해 연말까지 새로 고용하게 되는데 이는 미국 내 고용 증가를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도요타 북미 본부는 약 40만 스퀘어미터 부지에 7개 동의 건물로 구성됐으며, 2만대 이상의 태양광 전지 패널을 탑재했다.
도요타가 투입하는 10억달러는 향후 5년 간 대미 투자로 계획한 100억달러의 일부다.
도요타 북미 본부장인 짐 렌츠는 6일 기자회견에서 “공동 작업, 혁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미래의 모빌리티 회사를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북미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됐고, 판매 대수도 전체 중 30% 가까이 차지하면서 북미 본부를 신설해 의사 결정을 빠르게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렌츠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이나 알루미늄에 관세 인상 등 제재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철강의 95%를 미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영향은 거의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미국 공장 신설과 관련해서는 “미국에 새 공장 건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도요타가 북미의 주요 자회사를 집약해 텍사스주 플레이노시에 집약해 6일부터 가동한 북미 본부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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