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리스 만료에 따른 중고차 과잉 공급과 개스값 하락으로 중고차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크로스오버, SUV, 픽업 트럭이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 딜러들은 리스가 끝난 뒤 한꺼번에 밀려드는 중고차를 처리하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LMC 오토모티브’는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몇년간 더 심화돼 중고차 가격은 올해 6%, 내년에는 3~5%까지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고 10일 전망했다.
중고차 가격 하락의 주원인은 리스 거래가 급등했던 3년 전 출고된 리스 차량들이 리스가 끝나면서 한꺼번에 딜러로 반환돼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데 있다.
또한 지속적인 개스가격의 하락으로 소비자의 취향이 소형차에서 SUV나 픽업 트럭으로 급속하게 이동, 세단 수요가 감소한 것도 중고차 가격 하락의 주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자동차 데이터 ‘블랙북’의 애닐 고얄 수석부회장은 “더 많은 리스차들이 중고차 시장으로 돌아오면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나아가 중고차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고차 가격은 장기적으로 볼 때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분석가 애덤 조나스는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IT업계까지 앞다퉈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이 대중화되면 중고차 가격은 앞으로 수년 내에 현 수준보다 20~50%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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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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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싸게 살찬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