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자동차 바이어들 사이에 5년 이상 장기융자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 닷컴’(www.edmunds.com)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신차 구입자들이 발급받는 자동차 융자의 평균 상환기간은 69.3개월로 상환기간이 5년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최고로 1년전인 2016년 6월보다 1%, 5년 전보다는 6.8%가 늘어난 것이다.
중고차 구입시 평균 융자상환기간은 66.9개월로 역시 5년이 넘는다.
신차 구입시 미국인들의 평균 자동차 융자액은 3만945달러로 1년 전보다는 2.6%, 5년 전보다는 17.2%가 늘었다. 신차구입 후 평균 월 페이먼트 금액은 517달러로 이 또는 1년전보다 2.1%, 5년 전보다는 11.3%가 상승했다. 반면에 중고차 구입시 평균 융자액은 2만1,142달러로 조사됐으며 평균 월 페이먼트는 383달러였다.
한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많은 자동차 바이어들이 엔트리 레벨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크로스오버나 SUV를 선호한다”며 “또한 차량구매시 가능하면 많은 옵션을 넣는 바이어가 급증한 것도 평균 융자액과 상환기간이 늘어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컨수머 리포츠의 자동차 담당 부편집장 제프 바렛은 “최근 자료를 살펴보면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며 “미국 경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비싼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과거처럼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융자금 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소비자들은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경제상황에 변화가 발생하거나 개스 가격이 올라도 소비자의 부담이 커진다.
한편 신차구입시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평균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3,687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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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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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없냐? 돈이없지! 6년. 10년이 걸여도 (과유불급) 갚어야지. 쉬웁지 않은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