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외국인과 신규이민자의 미국 내 부동산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달러화 강세에 대비하려는 투자 패턴이 반영됨과 동시에 미국이 주거, 교육, 투자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해외 거주 외국인과 미국 내 이민자의 부동산 투자 규모가 1,530억달러로 2009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8년래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의 1,039억달러에 이어 지난해는 1,026억달러로 49%가 늘어난 투자액으로 지난 1년간 외국인은 미국 내 부동산을 전년 대비 32% 증가한 28만4,455건 사들여 전체 거래의 10%를 차지했다.
국가별 탑5는 중국인이 317억달러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가 190억달러로 2위, 영국 95억달러, 멕시코 93억달러, 인도 78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중 중국은 최근 3년간 286억달러, 273억달러에 이어 올해 317억달러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캐나다는 112억달러, 89억달러에 이어 올해 190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정치와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투자 열기는 꺾이지 않았다”며 “향후 달러화 강세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미국을 살기 좋은 생활 중심지와 안전한 투자처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투자 비중은 플로리다가 22%로 가장 많았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각각 12%씩으로 2,3위를 차지했으며 뉴저지와 애리조나는 나란히 4%씩으로 탑5에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캐나다인이 플로리다를 선호했고, 중국인은 캘리포니아, 멕시칸은 텍사스로 투자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1년간 외국인 1인당 건당 투자액은 30만2,290달러로 전년도의 27만7,380달러보다 9% 증가했고, 전체 외국인 투자의 약 10%는 1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됐으며 올-캐시 거래 비중은 전년도의 50%에서 소폭 줄어든 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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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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