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넷플릭스의 국내외 가입자 수가 5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5’를 비롯한 미드 신작이 선을 보인데다 한국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전용 콘텐츠 ‘옥자’가 돌풍을 일으키는 등 독창적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먹혀든 영향이 컸다.
17일 월스트릿 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에 따르면 2분기 넷플릭스의 신규 회원수는 520만여명으로 이 회사가 석달전 예상한 320만명은 물론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전체 회원수도 이에 따라 1년전 8,300만명에서 1억400만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를 국별로 보면 미국에서 107만명이 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로 신청했다.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414만명이 가입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확보한 회원수(5,200만명)도 처음으로 미국 내 회원수(5,190만명)를 뛰어넘었다고 FT는 전했다.
신규 회원수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돈 데는 2분기에 선보인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5’, ‘오렌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등 대작 드라마의 영향이 컸다. 리드 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 투자의 과실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기묘한 이야기’ 등 놀라운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콘텐츠(투자)는 수년간에 걸쳐 그 과실(payout)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콘텐츠는 올들어 91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기묘한 이야기’, ‘더 크라운’(the Crown), ’하우스 오브 카드’가 에미상 드라마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이는 지난해 54차례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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