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노동계 강력 반발
▶ 독과점 논란 일파만파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를 둘러싸고 미국 노동계가 반기를 들면서 독과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유통 공룡 기업인 아마존이 식료품 체인 홀푸드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 미국 노동계가 반기를 들고 나서면서 독과점 논란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식료품 매장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전미식품상업노동조합(UFCW)은 지난 17일 독과점 규제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가 노동자와 소비자에게 위험을 가져다준다는 게 UFCW의 주장이다.
UFCW는 그러나 인수 중단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UFCW는 서한에서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하게 되면 공급자들에게 막대한 힘을 행사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은 커지고 식료품 질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마존이 자동화를 추진하는 데 따라 노동자 일자리도 위협받는다고 UFCW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아마존이 지난달 홀푸드 인수를 발표하면서 불거진 독과점 논란이 각계로 번져나가게 됐다. 앞서 미 연방하원 데이비드 시실린 의원은 지난 13일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가 반독점법에 위배되는지 감독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 것을 요청했다.
시실린 의원은 요청서에서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가 식료품 소매업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홀푸드 주주들은 법정 투쟁에 나섰다. 아마존과 홀푸드의 합병에 따른 잠재적 이익 충돌이 주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주 오스틴 연방 법원에 홀푸드와 아마존 닷컴을 상대로 집단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아마존은 미국의 유기농 슈퍼체인인 홀푸드 마켓을 137억달러 에 사들인다고 지난 6월 발표했다. 이는 아마존이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상징적 일이기도 하지만 아마존 효과가 온·오프라인의 융합은 물론이고 산업 간 울타리를 뛰어넘는 융합으로 이어질지를 점쳐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홀푸드 점포를 활용해 아마존 스타일의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푸드는 상대적으로 부유한 지역에 점포가 많은데 이를 창고로도 활용해 신선식품의 인터넷 택배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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