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E-퓨알럽 부족, 천연가스 공장 싸고 무한 대립
타코마 항에 액화 천연가스(LNG) 공장을 건설하려는 퓨짓 사운드 에너지(PSE)와 이 지역의 터줏대감인 퓨알럽 원주민부족 간의 ‘부두 전쟁’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공장부지 33에이커의 25년 임대계약으로 월간 14만6,000달러(운영개시 후엔 21만2,445달러)의 수입을 챙기는 타코마 항만정과 부두노조가 PSE를 편드는 반면, 환경보호 단체들과 타주 및 캐나다의 원주민부족들은 퓨알럽 부족을 성원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퓨알럽 부족은 PSE가 블레어와 하일리보스 수로 사이의 부두에 높이 149피트, 직경 130피트의 원통형 액화가스 저장탱크 건설공사를 시작하자 당국의 완전한 허가절차 없이 공사부터 시작했다며 공사현장은 물론 벨뷰의 PSE 본사 앞에서 농성시위를 벌였다.
PSE는 보다 철저한 환경영향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탱크 건설은 이미 당국이 발급한 허가에 따른 것이라며 지진, 화재, 폭발 등 모든 가상사건을 염두에 두고 완벽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맞선다. 이 탱크는 지하 송유관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영하 260도의 액체로 전환, 총 800만 갤런을 저장한 후 하루 25만~50만 갤런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PSE는 퓨짓 사운드 일원의 10만 가구에 전기를, 80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타코마 항만청의 타라 마태나 홍보국장은 LNG 공장이 인체와 환경에 해롭다는 인식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110여개의 LNG 공장이 안전하고, 깨끗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천연가스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로서는 LNG보다 더 좋은 에너지원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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