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ㆍ부지사, 교육감, 상ㆍ하원 의원 등 선출

워싱턴주지사는 현역인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지난해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전에서 중도 하차한 뒤 3선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AP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강타를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워싱턴주 올해 선거가 본격적으로 개막을 했다.
올해 각종 선거에 출마할 예비 후보들이 오는 15일 오후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선거는 미국 전체적으로는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고 워싱턴주에서는 주지사와 부지사, 교육감 등을 선출해야 하는 큰 선거로 치러진다.
올해 워싱턴주 선거는 이번 주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4일 예비선거가 실시된 뒤 이 가운데 상위 득표자 2명인 ‘탑 2’를 가리게 된다.
본선에 진출한 2명을 대상으로 11월4일 본선거가 실시돼 최종 승자를 가린다.
올해 선거에서는 4년 임기의 주지사와 부지사, 2년 임기인 주 하원의원 98명 전원을 다시 뽑는다.
4년 임기인 주 상원의원 26명, 법무장관, 교육감 등 선출직 공직자 대부분을 다시 선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후보자 제출서류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후보자 등록비(filing fee) 납부를 원치 않는 경우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유권자 서명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출금지령에 따라 사람 간 접촉이 제한되며 후보자들이 유권자 서명을 받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서명 요구조항이 면제됐다.
등록비는 보통 출마 예정 직급 보수의 1%로 주지사의 경우 1,822달러, 입법직은 528달러를 내야 했다.
후보등록이 시작되며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주지사는 현역인 제이 인슬리(사진) 주지사가 지난해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전에서 중도 하차한 뒤 3선에 도전하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주지사는 법적으로 3연임까지 할 수 있지만 관례적으로 연임만 한 뒤 물러나지만 인슬리 주지사는 3연임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주지사 출마를 준비해왔던 밥 퍼거슨 법무장관 등도 현역인 현재 위치에서 재출마를 하게 됐다.
인슬리 주지사가 당선되면 지난 1972년 공화당 단 에반스 전 의원 이후 첫 3선 주지사가 된다.
워싱턴주의 경우 민주당이 강세인데다 인슬리 주지사가 외출금지령 조기 발령과 적극적 대책으로 코로나19 사태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공화당에서는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천명한 주민발의안 전문가인 팀 아이만을 비롯해 조슈아 프리드 전 바슬시장, 어번 필 포투나토 주 상원의원, 메이플 밸리 프로그램 매니저 안톤 사카로브 등이 출마를 위해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출신 마지막 워싱턴주지사는 지난 1980년 존 스펠맨이었다.
다른 자리들도 현직들이 대거 재도전에 나선다.
밥 퍼거슨 법무장관과 힐러리 프렌즈 공공부지 커미셔너, 크리스 레이크달 교육감, 패 매카시 주정부 감사도 재도전에 나선다.
반면 민주당 출신인 사이러스 하빕 부지사는 종교활동 전념을 이유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워싱턴주 공직에 도전장을 내민 신청자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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