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로이터]
허리 근육통을 호소한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3일(한국시간) 이정후를 10일자 부상자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9일 애리조나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으나 허리 경련 증상을 보였고 4회말 수비 때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20일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닐 것으로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0일 경기 전 "이정후와 트레이닝 룸에서 대화를 나눈 결과 상태가 어제보다 한층 나아진 것으로 보였다"며 "정확한 상태는 지켜봐야하지만 오늘은 치료를 받고 쉬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 명단에 등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재활 혹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IL 등재를 해야 하지만 단순히 며칠 휴식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21일 경기는 물론이고 이날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IL에 이름을 올렸다. 날짜는 20일로 소급 적용된다.
KBO 통산 타율 1위(0.340)에 빛나는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큰 부상 없이 7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MLB 진출 후 상황이 달라졌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 수비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하며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단 37경기만 치르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해 정상적으로 복귀해 150경기를 치른 이정후는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268(179타수 48안타) 3홈런 17타점 20득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385, OPS(출루율+장타율) 0.696으로 기대를 키워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다시 이탈하게 됐다. 이정후는 이미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716억원)라는 거금을 받고 샌프란시스코에 진출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렇기에 오래 자리를 비울수록 싸늘한 시선과 마주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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