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74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낯선 미국에 와서 겪은 문화 충격은 여러 가지였다. 그 중 하나가 고국 한국의 위상이었다. 나는 당시 한국이 강대국…
[2016-09-07]지금의 세계 경제는 ‘저(低)’라는 단어 하나로 대표된다. ‘저성장, 저소비, 저금리, 저투자’인 ‘뉴 노말시대’가 도래했다. 뉴노말 시대에 한국은 ‘저출산’이라는 높은 산을 하…
[2016-09-01]본격적인 대선이 시작되었다. 올해 대통령 선거는 예년과는 너무 다르다.한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늘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가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고, 다른 후보는 그동안의 …
[2016-08-30]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점점 ‘부끄러움’이 사라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남에게 결례나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고도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다. 방송 매체를 보면 절도나 폭행을 하다가 잡…
[2016-08-29]피아니스트였던 빅터 볼거(Victor Borge)는 코미디언으로 더 크게 성공했다. 유대인인 그는 나치학살을 피해 1940년 빈손으로 미국에 이민 왔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지만…
[2016-08-24]지난 주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일들이 몇 있었다. 우선 일요일에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불런파크에서 열린 파키스탄 커뮤니티 행사에 참석했다. 워싱턴 지역 파키…
[2016-08-23]홍준표 법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포퓰리즘 이슈였던 원정출산과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홍준표 전의원은 2005년 개정 국적법, 소위 홍준표 법을 통과시켰다. 취지는 직계존속이 …
[2016-08-22]모르고 지나쳤지만 지난 7일이 ‘우정의 날’(Friendship Day)이었다. 발렌타인 데이 연인카드처럼 친구용 카드도 대박을 터뜨릴 줄로 믿고 홀마크가 8월 첫째 일요일을 ‘…
[2016-08-18]내가 스탠포드 유학 시절 잘 알게 되었던 한국의 일류대학 교수들을 다시 만난 게 1971년 겨울이었다. 나중에는 대학총장, 대학원장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각각 출세하는 그 교수들은…
[2016-08-16]“사랑다운 사랑 한번 해보고 죽고 싶어요.”오래 전에 만났던 60이 다 된 어느 여자환자의 하소연이었다. 이제껏 살면서 제대로 된 사랑 한번 못한 게 한이란다. 자기 자신마저도 …
[2016-08-15]신들의 축제로 그리스에서 시작된 고대올림픽은 그리스 젊은이들을 모두 제우스 신 앞으로 모이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그때 대회종목은 단지 단거리 경주뿐이었고 남자들만이 출전 자…
[2016-08-12]불교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란 의미다. 사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외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마음을…
[2016-08-10]미국의 대통령 선거만큼 오래가는 것이 있을까? 캠페인에서 취임식까지 2년여가 걸린다. 선거자금 또한 수십억 달러이다. 2016년 선거는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201…
[2016-08-10]미국인들이 ‘에일리언(Alien)’이라는 말을 들으면 십중팔구는 같은 제목의 공상과학 공포영화를 떠올릴 터이다. 거의 40년 전 시고니 위버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이다. 상용 우주선…
[2016-08-09]지난 6월23일 영국에서 EU 탈퇴를 위한 브렉시트의 국민투표가 가결된 직후 그 여파가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금융시장의 폭락을 가져 왔다. 아울러 미국을 위시한 세계경제계에는 그…
[2016-08-06]로마의 시인이자 정치가요, 철학자인 키케로는 로마의 아버지이자 조국의 아버지라 불리었다. 그가 폼페이우스와 같이 정치에 몸을 담고 있던 시기, 그는 카이사르의 정적이었다. 그런데…
[2016-08-05]어린 시절 여름 과일로는 수박과 참외가 으뜸이었다. 요즘 참외를 먹기가 좀 부담스럽다. 참외로 유명한 성주 주민들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성주가 느닷없이 ‘사드’ 후보지로 결정되자…
[2016-08-04]한반도의 사드배치 논란이 단순히 한미 군사 전략적 측면에서 뿐 아니라 동북아 전반의 안보상황과 직결되어 국제사회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그렇다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에…
[2016-08-03]남존여비 관습이 철칙이었던 동양의 전근대사회에서는 여자들로부터는 정조와 절개가 요구된 반면 남자들의 축첩 내지 기생들과의 외도는 당연시 되었었다. 북경 자금성의 후궁들의 방수가 …
[2016-08-02]LA 다운타운에 살면서 가장 많이 목격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곳곳에 즐비한 노숙자들의 실태이다. 빌딩 숲으로부터 뻗쳐 나오는 길가 주위에는 미국 최대의 노숙촌이 형성되어 있다.…
[2016-08-01]올해 60세의 한인 이모씨는 요즘 은퇴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30년 이상 한 직장에서 일하면서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쌓아왔는데 사회보장 연…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의 별세로 오는 28일(토) 실시되는 버지니아 연방 하원 11지구 보궐선거를 위한 민주·공화당의 경선 열기가 뜨겁다.…
20일 엘에이를 방문한 JD 밴스 부통령이 연설에서 개빈 뉴섬 주지사와 캐런 배스 엘에이 시장이 불법 이민을 적극 조장하고 불체자들에게 관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