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자 사용쉽게’
▶ OC, 350만달러 투자 내년 연말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약 30여개 카운티가 프리웨이 주변 콜박스 시스템을 장애자나 휠체어 사용자 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재설치하거나 기능을 보강하는 연구에 돌입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교통관계 위원회는 2002년 말까지 이의 개선작업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프리웨이나 유료도로상에 0.25~0.5마일에 하나씩 세워진 콜박스 1,200여개는 앞으로 휠체어 운전자나 청각 및 언어장애자 등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기능이 보강된다.
현재의 콜박스는 휠체어가 올라가지 못할 정도의 길턱 뒤에 위치하고 있거나 전화기가 너무 높이 설치되어 그동안 수많은 휠체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토로해 왔다.
오렌지카운티는 지난해 9월부터 모든 콜박스 시스템을 갱신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먼저 청각장애자를 위한 ‘콜컨넥티드’ 신호등을 부착하는 안을 승인했다. 청각장애자가 수화기를 두들기면 신호등이 작동, 디스패쳐가 CHP 요원을 현장에 보낸다는 내용이다.
그 외에 청각 및 언어장애자들이 타이핑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이 있는 하이텍 전화기로 대체하는 안을 검토해 왔으며 교통부 관계자들에게는 휠체어 사용자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콜박스를 재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을 산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교통부 관계자는 전체 콜박스 시스템 개선에는 약 300만~350만달러가 드는 것으로 추산했으며 오렌지카운티 교통관계위원회는 21일 2001년 말까지 콜박스 기능 보강 및 재설치 작업을 완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오렌지카운티의 휠체어 이용 운전자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DMV(캘리포니아주 차량국)에서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에게 발급한 차량 부착용 장애자 플래카드는 9만2,804개로 집계됐다. 또 주민중 약 8%는 청각 및 언어장애자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LA카운티에서도 수년전 4명의 장애인이 콜박스 이용 시스템이 장애자를 차별하고 있다며 교통관련 기관을 몽땅 제소한 바 있다. 결과 99년 5월 법원은 카운티 정부는 1,100만달러를 투입하여 카운티내 4,471개의 프리웨이 콜박스를 장애자들이 이용하기 쉽게 개조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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