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에서 1,100만 관객을 끌어들인 한국영화 ‘실미도’가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동안 아틀란타에서 상영된다. 아틀란타 지역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주간연예’의 남기라 실장은 아틀란타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줄을 잇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상황을 전했다.
LA, 뉴욕 등 이미 실미도가 상영된 곳에서도 관람객수가 5만을 넘어서는 등 이 영화에 대한 한인들의 호응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틀란타 상영은 LA소재 기획사 ‘크로스 페이드(Cross Fade)’가 미 중소도시 순회 상영을 기획중에 결정됐으며 실미도 상영 이후 한인들의 반응이 좋으면 차기작도 선정될 예정이다.
영화가 상영될 극장은 ‘피치트리 시네마(Peachtree Cinema, 6135 Peachtree Pkwy, Norcross, GA, 30092)’로 2개관(215석, 140석)에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남 실장은 티켓이 LA에서 일괄적으로 우송되는 바람에 특정시간이나 좌석을 예약할 수가 없다며 가급적이면 사람들이 몰릴 주말을 피해 극장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10달러이며 영어자막은 제공되지 않는다. 어린 학생이라도 부모가 동반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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