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서울침례교회 신도20명, 봉사센터서 선물포장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려는 한인들의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남을 돕겠다’며 휴가를 반납한 한인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9시 한인봉사센터를 찾은 새서울침례교회(담임목사 최봉수) 신도 20명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푸드뱅크 사업에 쓰일 선물봉지를 포장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방안 가득 쌓여있는 상자에서 식료품이며 세제, 칫솔 등 생필품을 꺼내 선물 꾸러미를 만들고 이를 선반에 차곡차곡 쌓아 보기좋게 정리했다. 오후 2시까지 계속된 이 작업에는 청년부 소속 중고등부 학생들을 비롯해 대학원생, 여선교회 회원들이 총 동원됐다.
구석에서 쓰레기로 나온 박스를 정리하던 김선권 전도사는 초대 교회 취지에 맞게 봉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고 교회를 소개하며 어디를 놀러 가는 것 보다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최고의 휴가가 되고 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한인봉사센터의 김호수 푸드뱅크 디렉터는 휴가철이라 도움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 컸는데 때마침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다며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는 한인들이 있어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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