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에타 국립묘지서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
제58회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기념식이 31일 정오 마리에타 국립묘지에서 참전용사 및 시민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마스 웨슬 장군이 ‘기념연설(Memorial Address)’ 연사로 선정된 올해 기념식에는 소니 퍼듀 주지사와 관계부처 관리들, 현역 군인과 참전용사, 그리고 그 가족 등이 대거 참석해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국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이들은 헌화식을 갖고 거수 경계를 올리는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마리에타 국립묘지는 남북전쟁의 주요 격전지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남군 사령부가 북군(양키로 불림)과 한데 묻힐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별도로 조성됐으며 이후 세계대전과 한국전 희생자 등 1만 7,000여명이 넘는 전사자들이 이곳에 묻혔다. 마리에타 국립묘지 주변에는 역사박물관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촬영한 박물관 등 전쟁 역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관광지가 들어서 있어 매년 이맘때 미국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얼데이’는 한국의 현충일과 유사한 기념일로 1868년 5월 30일 남북전쟁을 이끈 로선 장군(북군)이 전사한 병사들의 무덤에 꽃을 장식하도록 포고한 것에서 유래됐다. 이후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에서 사망한 병사들을 기념하는 날로 의미가 확장됐다.
<황재원 기자>
love@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