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 크레딧카드 번호로 2만5천달러 상품 구입
두 명은 경찰에 체포돼
이웃 주민의 크레딧카드 정보를 훔쳐 2만여 달러의 상품을 구입한 레드몬드의 중학생들이 무더기로 퇴학당했다.
경찰은 로즈 힐 중학교의 한 학생이 자기 집으로 배달된 이웃의 신용카드 보고서를 이용, 물건을 구입한 뒤 카드 번호를 친구들에게 2달러에 팔았고 이들이 카드번호를 이용해 약 2만5천달러의 전자제품과 스쿠터 등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11명이 지난 27일 학교에서‘긴급퇴학’조치를 당했으며 1일 4명이 추가로 퇴학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퇴학된 학생들은 모두 13~14세로 이들 중 두 명이 체포됐고 나머지는 절도와 장물 소지 혐의로 각각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신용카드 보고서가 잘못 배달돼 호기심에서 이를 사용했다는 용의자 학생의 말은 신빙성이 없다며 열려진 우편함에서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데이빗 라슨 교장은 이들이 모두 모범생들이지만 이 같은 범행은 단호히 처벌해야 된다고 판단해 즉각 퇴학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카드 번호를 산 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라고 말했으며 경찰도 카드회사와 함께 다른 범행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행을 저지른 학생의 한 이웃은 허술히 관리한 우편함 때문에 자제력이 약하고 호기심이 많은 어린아이들이 범행에 빠졌다며 자물통 우편함으로 바꾸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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