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지역 응급전화 ‘911’이 지난 31일 오전 7시 30분경 불통된 사실이 드러났다. 사고는 응급센터 인근 발전소가 정전되면서 자동응답 시스템이 다운돼 발생했으며 비상전력이 가동되지 않아 40여분간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내 수신 담당자들은 사건 발생후 17분간 경찰이나 소방서로 연락을 취할 수가 없었다며 라디오 주파수 등을 이용해 봤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전사태는 1시간 가량 지속됐으며 911센터측은 수동으로 시스템을 전환,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를 통해 이날 사건사고를 접수받았다.
911 시스템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전화 건 사람의 이름과 주소가 모니터에 뜨면 자동으로 인근 소방서 및 경찰서로 연결시키도록 돼 있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 911센터 직원들은 전화건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를 손수 받아 적고 이를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전화해 알려주는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톤 카운티측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시스템을 완벽하게 보안하겠다며 특히 비상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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