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국무장관 캐시콕스와 아세아연합회 대표단 모임이 8일 오전 10시 주정부 청사 국무 장관실에서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아연합회 최세일 회장을 비롯해, 정치참여위원회 은종국 위원장, KAC 이수미 임원 등이 한인 대표로 참석했으며 베트남, 중국, 파키스탄 대표단과 국무장관실 직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다뤄진 주요 안건은 선거관련 이슈들과, 인터네셔널 오피스 사업안에 관한 것으로 캐시콕스 주 국무장관은 3년전부터 논의돼온 6가지 중점 사업의 진행과정을 보고하고 아시아계 대표들의 조언을 구했다.
이에 따르면 시민권 취득 과정에 필요한 영어 교육을 정부가 후원하게 됐고 배심원 선정 자료를 운전면허증이나 전화번호 소유주까지 확대하는 등 다변화했다. 또 정부사업의 공식 언어는 영어 뿐이라는 ‘English Only’ 규정을 깨고 정부 자료들을 중국어, 베트남어,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선거문제와 관련해서는 선거 기간을 1주일 늘려 편의를 제공하고 조기투표제를 확대해 이민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부재자 투표는 ‘몰표’나 ‘부정선거’의 가능성 때문에 통과되지 못했다. 유권자 등록 용지의 경우 ‘백인’ ‘흑인’’기타’ 의 3가지 분류에서 ‘아시안’’히스패닉’을 추가해 5가지로 세분화했다.
콕스 장관은 유권자 성향을 분석하기 위한 설문지를 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아시안계 유권자의 수치가 파악되는 대로 기자회견을 소집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홍보방안을 수립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세인 아세아연합회장은 히스패닉 인구가 절대 다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최근 집계되고 있는 유권자 상황을 살피면 아시안 등록자 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아시아인들이 유권자 등록 운동을 활발히 벌이면서 정치인들의 관심을 새롭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콕스 장관은 아시아인들이 당면한 문제를 밝히고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IACC(International Affairs Cooridate Council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히며 국회 통과가 늦어지는 점을 감안해 웹사이트(www.sos.state.ga.us/giacc)에 먼저 안내 공지를 띄우고 기본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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