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올림픽 앞두고 2006, 2007년에도 계속 펼쳐
한국 등서 1000명 참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환태평양 경기 대회가 내년 6월 9일부터 나흘간 시애틀에서 열릴 전망이다.
지난 90년 시애틀에서 열린 ‘굿윌 게임’과 비슷한 모양이 될 이 대회는‘베이징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를 내세워 오는 2008년 예정된 베이징 오림픽의 프레 올림픽 성격을 띄게 된다.
이 대회는 2006년과 2007년에도 계속 시애틀서 개최될 전망이어서 수준 높은 스포츠 경기 관전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커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홍보를 위해 이번 이벤트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올림픽 위원회와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도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시애틀 P-I지가 보도했다.
육상, 체조, 탁구 등 하계 올림픽 종목은 물론 서북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쇼트트랙 등 동계 종목까지 열리게 될 이 이벤트에 주최측은 미국과 중국은 물론 한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아-태 지역 스포츠 강국에서 1천 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애틀 시의원들은 이 이벤트가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최측은 벌써부터 올림픽 중계권자인 NBC 측과 방송 중계권을 협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 년 전 시애틀에서 열린 전미대학농구 토너먼트‘파이널 4’를 통해 시애틀이 8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2,000여명이 참가한 90년의 굿윌 게임을 통해 3억 달러를 거둬들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대략 1억5천 달러 가량의 수익이 기대된다.
주최측은 스포츠 이벤트로 불붙은 열기를 문화와 의료 등 시애틀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분야로 확대시킬 원대한 계획도 아울러 발표했다.
이미 내년 6월8일에서 11일까지 벨 하버 국제회의센터에서 의료 및 바이오테크 세계 회의가 확정돼 노벨상 수상자 등 전세계의 저명한 의료 및 생물공학 과학자 300여명이 시애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두 개의 굵직한 국제행사를 이용, 주최측은‘비주얼 아트 전시회’와 청소년 교환방문 등의 문화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