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타임스 격찬, 첫 해외 무대 안 믿어져
“강동석 바이올린 연주 강하면서 달콤해”
베나로야 홀에서 청중을 휘어잡아 끝없는 기립 박수를 받은 대전 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대해 시애틀 타임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음악 평론가 멜린다 바그린은 해외 무대 경험이 전무한 대전 시향의 연주는 함신익 지휘자의 지휘봉에 따라 첫 무대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했다고 평했다.
바그린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씨에 대해 서도“강하면서도 달콤한 곡 해석과 공연장을 휘젓는 듯한 연주로 감동적”이었다고 상찬했다.
그녀는 공연 중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연주에서는 호른과 트롬본 및 바순 부분이 균형을 잘 이루지 못한 것으로 들렸지만 이는 악기 조율을 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그린은 특히 조상욱씨의 작곡으로 이날 초연된‘옛날 옛적에’는“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 연주”였다고 평했다.
그녀는 시애틀 심포니의 제럴드 슈왈츠 지휘자처럼 함 지휘자도 바이올린을 좌우로 나누어 효과적으로 공연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바그린은 함 지휘자가 대체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곡들을 선정해 연주했지만 강한 곡 해석을 해내 아름다우면서도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연주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또 시향 구성원들이 대체로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여성이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