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부동산협회 행사에 2백여명 몰려 성원
장학기금 마련 겸해
열린 음악회 여흥도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기금과 함께 워싱턴대학(UW) 한국학 살리기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워싱턴주 한인 여성 부동산 협회(회장 이희정)의 경매 행사에 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일 시택의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경매행사에서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는“오늘 경매행사가 끝이 아닌 시작이 되길 바라며 여성 부동산인들이 계속 모금활동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은“주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복 있다는 격언을 오늘 여성 부동산인들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경매 진행을 맡은 한인 유권자 연합(KAVA)의 이승영 회장은 세계에게 제일 큰 스타벅스 커피숍이 서울에 있고 단일 매장으로 최고 매출을 올리는 코스트코 매장이 부산에 있는 등 한국과 워싱턴주 간 교역량이 상당함에도 UW의 한국학 폐쇄는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한국학 프로그램을 유지시키기 위해 오늘 경매품들을 높은 가격에 많이 사 달라”고 당부했다.
총 250여가지 품목이 전시된 이날 경매에서 가장 인기를 끈 물건은 인공진주로 만든 목걸이, 귀걸이 등 장신구로 일부는 경매용지의 공란이 모자랄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벌여 예상가를 상회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침묵 경매’와 ‘라이브 경매’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임이식 화백의‘출어 준비’라는 수묵화와 알카 이온 정수기 등이 열띤 경합 끝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팔린 반면 일부 품목은 청약이 없어 경매가 무산되기도 했다.
이희정 회장은“올해는 UW 한국학 살리기라는 큰 취지가 덧붙여져 회원들이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한인사회를 통해 얻은 이익을 한인사회에 환원한다는 회원들의 신념이 한국학 복원이라는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매 수익금은 정산해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경매 후 소프라노 이수진씨와 이완식씨의 색소폰 연주 등 열린 음악회가 펼쳐졌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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