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중 1급 살인 혐의…보석금 1백만달러 책정
정신병 환자 보조금 받기도
어린 두 딸을 총격살해한 후 사체를 외진 곳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밴쿠버 인근 카슨의 한 여인이 연방정부로부터 정신병 환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가중 1급살해 혐의로 1백만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챌린 돌시(39)가 지난 14일 스카매니아 카운티 지법에서 열린 비공식 인정신문에서 형량협상을 위한 유죄시인의 의사를 비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가중 살해 혐의는 사형이나 무기징역형을 구형할 수 있지만 그녀의 유죄 시인과 함께 정신 감정을 통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형량협상이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돌시는 기소과정에서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정신 지체자 보조금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돌시는 지난 12일 밤 밴쿠버 경찰에 직접 전화해 자신이 두 딸을 살해한 뒤 기포드 핀촛 국유림의 자갈밭에 유기했다고 자백했었다.
법정에서도 돌시는 시종일관 조용하게 판사의 질문에 답변하다가 판사가 딸의 이름을 부정확하게 발음하자 신경질적으로 정정해주는 등 이상한 언행을 보였다.
돌시의 남편 로버트는 부인이 오랫동안 정신병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인 마쿠스 케이츠는 담 장을 치고 있던 어느 날 돌시가 뛰쳐나와“내가 딸을 죽이게 되든지 자살을 하게 되면 모두 당신 책임”이라고 고함을 질러 정신에 이상이 있는 줄 눈치챘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돌시 외에도 안드리아 예이츠와 수잔 스미스 등 존속 살해범들이 정신 감정을 통해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있어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들을 중벌로 다스려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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