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티네즈, 워싱턴주 첫 라틴계 연방 판사로 등극
‘막벌이꾼 부모의 남다른 자녀 교육열 덕분’
멕시코 철새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워싱턴주 농장을 전전하며 자란 리처드 마티네즈(52) 판사가 라틴계로는 처음으로 워싱턴주 연방지법 판사에 임명됐다.
연방 상원은 15일 마티네즈를 워싱턴주 서부 지역을 관할하는 연방 판사로 임명하도록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마티네즈의 선임자인 바바라 고스스타인 연방판사는 킹 카운티 검사와 지법 판사 및 시애틀 행정 판사 등을 거쳐 워싱턴 DC 연방 사법연구소 국장으로 승진됐다.
마티네즈는 딸의 대학 졸업과 함께 경사가 겹쳤다며 모든 사람이 법정에서 참된 인권을 존중받으며 공평한 판결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태어나 5살 때 워싱턴주로 이민 온 마티네즈는 일거리를 찾아 농장을 전전하면서도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열성을 다한 부모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입지전적 인물로 추앙받는 마티네즈는 워싱턴대(UW)를 졸업하고 5년 뒤 UW 법대에서 법학전문학위(JD)를 받고 법조계에 입문했다.
그의 판사 임명안을 적극 지지했던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워싱턴주·민주)과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워싱턴주·민주)은 마티네즈가 개인적으로도 는 공정할 뿐 아니라 사려 깊고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