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타이탄 게임(Titan Games)’이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아틀란타 다운타운내 필립스 아레나(Philips Arena)체육관에서 개최됐다. US올림픽 위원회 주최로 격투기와 근력을 겨루는 7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미국 국가 대표팀을 비롯해 한국, 멕시코, 캐나다, 독일, 푸에르토리코, 이라크, 브라질, 중국 콜럼비아 등 10개국 선수단이 함께 했다.
한국 대표팀은 펜싱을 비롯해, 태권도, 복싱 등에 국가 대표급 선수들로 구성된 출전팀이 파견돼 종합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선 19일 열린 펜싱 경기에서 김운성 선수와 진희숙 선수가 각각 미국 선수들을 꺾고 포일 부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일 열린 복싱과 태권도에서도 출전 선수 대부분이 순위 안에 드는 성적을 거두며 위용을 자랑했다. 특히 국가대표팀 2진이 출전한 태권도의 경우 출전 체급에서 모조리 우승을 거두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복싱 국가대표팀도 전원이 수상권내에 들며 8월에 있을 올림픽을 대비, 마지막 실력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7일 아틀란타에 도착해 시차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한국대표팀은 빠른 경기진행으로 피로를 풀지 못한채 경기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 국가대표팀 김용수 코치는 국제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놀란다면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다양한 기술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는편이라고 실력차를 설명했다. 시상식 및 폐막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끝낸 선수단은 휴식 없이 곧바로 21일 오전 한국으로 귀국했다. 타이탄 3회 대회는 내년 6월 다시한번 아틀란타에서 열린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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