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해온 ‘인터내셔널 빌리지 조성사업’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터내셔널 빌리지 조성사업’은 10년전부터 논의되기 시작한 개발 사업의 일종으로 한인과 중국계, 히스패닉 사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챔블리시를 중심으로 뷰포드도로 일대에 2008년까지 1억달러를 투입해 복합주상·문화공간을 건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인터내셔널 빌리지’로 지정돼 있는 챔블리시 내 차이나타운 일대가 새로운 상업 및 관광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총 30에이커 규모에 펼쳐질 인터내셔널 빌리지 특별지구에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한 무역센터와 다인종 먹거리 길목, 야외극장, 쇼핑센터, 공원 및 사무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주변 교통로가 재정비돼 20마일에 이르는 도보 쇼핑이 가능할 예정이다.
처음 디켑카운티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이 사업안은 수차례 번복이 계속되다 현재 챔블리시에서 지정한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주도권이 넘어간 상태다. 그러나 디켑카운티 정부와 도라빌시 역시 이 사업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타운 일부 구간까지 개발권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싱가포르계 투자사 ‘PDK 투자그룹’은 18일 오전 11시 다민족 개발업자 및 지도자들과 오찬을 갖고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디켑카운티 기획개발국과도 손잡고 있는 피터챙 PDK 투자그룹 회장은 1년전 개발권을 따낸 상태로 이제는 세금감면 혜택을 위한 특별 조닝 지정과 교통문제 등 몇단계 절차만이 남아 있다며 8월까지 정부허가 부분이 완
결되면 연말부터 공사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챙 회장은 휴식공간이 곁들여진 주상복합 공간이 완성되면 관광명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터내셔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민족들이 어울려 사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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