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박물관(The Museum of Fine Arts, Houston)은 한국의 설치미술가 이불씨의 작품 ‘몬스터 시리즈’ 중 한 작품을 구입, ‘Murano Glass전’ 입구에 상설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에 작품전시를 하게 된 이불씨는 세계 미술인들의 축제인 비엔나 비엔날레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세계적인 설치미술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사상을 서구사상과 접목시켜 세계화에 걸맞은 작품으로 형상화 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5년 개관을 목표로 7천 스퀘어피트 규모로 아시아관을 확장, 별도로 한국전시실을 만드는 계획을 진행 중에 있는 박물관측은 그의 작품을 필두로 한국관 개설을 위한 기금이 조성되는 대로 작품을 계속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한국의 호암미술관과 국립박물관 등에게 협조를 요청,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빌려 전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박물관 아시안 문화 담당 큐레이터 크리스틴씨는 한국작품 전시와 관련해 설명하면서 3, 4년 이내 한국설치작품 전시를 휴스턴에서 시작, 뉴욕,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캔사스, 샌프란시스코, LA를 거쳐 유럽과 아시아 전시를 마친 후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전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중국과 일본 등은 이런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작품만을 가지고 단독 순회 전시에 나선 것이 이번이 최초이다. 휴스턴 박물관 디렉터인 피터 마지오(Peter C. Marzio) 박사가 한국재단의 초청으로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이후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 이일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문화 알리기에 좋은 기회인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측은 한국작품 구입을 위해 자체적으로 론(Loan)을 얻을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옥씨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박물관측에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때 휴스턴 한인동포들도 한국전시관에 전시할 문화작품 구입을 위한 기금조성과 다양한 정보제공 등 우리문화 알리기를 위한 커뮤니티 차원의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 설치 도네이션 관련 문의: Christine D. Starkman(713)639-7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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