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계좌·페이먼트 납부 내역 정확한지 확인
크레딧 교정 제대로 하면 최고 200점 올릴수도
파산 후 제때 페이먼트 3∼4년 하면 600점 회복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크레딧스코어가 손상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주의 대상’인 크레딧스코어 600점 미만은 전체의 25.5%에 달했다. 백화점 카드 발급에서 모기지 대출까지 대부분 경제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크레딧스코어, 관리와 복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연 1회 크레딧리포트
모든 소비자는 웹사이트(annualcreditreport.com)를 통해 연 1회 자신의 크레딧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크레딧리포트에서는 이름, 생년월일, 계좌, 페이먼트 납부 등 각종 데이터가 정확히 입력됐는지 꼼꼼히 확인해 본다. 한인들의 경우 비슷한 이름으로 인해 타인의 기록이 올라가 있던지 혹은 도용된 경우도 적잖기 때문이다.
실제 신분도용 등 관련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크레딧이 잘못됐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한 설문에 따르면 크레딧리포트를 받아본 사람 중 3분의1이 오류가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크레딧 교정을 제대로 하면 최고 200점을 높일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크레딧이 도용된 경우 트랜스유니온, 에퀴팩스, 익스피리언 등 크레딧기관에 연락해 정정 절차를 밟으면 된다.
▲파산·차압 복구 방법
차압·파산도 크레딧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챕터 13과 차압의 경우 보통 7년, 챕터 7은 10년간 기록이 남는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도 일정기간 크레딧을 잘 관리하면 크레딧을 복구할 수 있다. FICO의 크레익 와츠 대변인은 “파산으로 크레딧이 손상됐어도 제 때 페이먼트를 납부하고 크레딧카드 잔고를 낮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3~4년 내 600점대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페이먼트 납부 가장 중요
페이먼트 상환기록은 크레딧 스코어 구성 비율 중 35%로 가장 높다. 현재 부채액(30%), 크레딧 기간(15%), 신규 크레딧, 보유 종류(각 10%) 순이다. 그런 만큼 페이먼트 연체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만약 750점이 넘는 사람이라도 한번 연체 때 100점 가량이 마이너스된다.
연체로 크레딧이 나빠진 경우 1~2년간 페이먼트를 제 때 납부하면 어느 정도의 크레딧이 복원된다.
<이해광 기자>
FICO 스코어 2008년 2010년
300~499 7.2% 6.9%
500~549 8.2 9.0
550~549 8.7 9.6
600~649 9.6 9.5
650~699 12.0 11.9
700~749 16.0 15.7
750~799 19.6 19.5
800~850 18.7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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