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정주현 회장(오른쪽)과 중국한국상회 박근태 회장이 양 단체간 교류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대구에서 개막되었던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21일(이하 한국시간) ‘한상 네트워크’ 힘을 과시하며 3일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한상 네트워크와 국내단체, 지자체가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다양하고 내실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한상과 국내경제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점이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전 세계 43개국 3,260명 국내외 경제인들의 높은 참여 열기는 한상 네트워크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실제 기업전시회장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시종일관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2천여건 상담 성사, 2억6천만달러 실적
미주 한인단체-지자체 등 MOU 27건 체결
420개 기업체와 기관에서 452개 부스가 설치되었던 기업전시회는 참여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지역별 상품관에서 업종별 테마 상품관으로 바꿔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역시 400여개의 업체가 약 700건의 미팅을 펼쳐 활발한 매칭이 이뤄졌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기업 전시회와 함께 일대일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됐고 업종별 세미나에서는 관련산업의 발전방안을 치열하게 논의했다”며 “올해 대회를 통해 동포기업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수출입 활로를 모색한 이 대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실적 창출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이다. 비즈니스 상담은 최종적으로 거래건수 2,068건에 상담금액 2억5,656만8,959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역 기관 및 단체들의 MOU 체결이 잇따르며 ‘네트워크 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와 대구광역시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비롯해, 대구지역 병원과 한상단체간 한상과 한상간의 업무협약 등 27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는 역대 최대 건수이자 지난 대회보다 3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젊은 한상들이 한상 네트워크의 희망으로 올라온 것 역시 이번 대회의 큰 성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영비즈니스 리더 포럼 참가자는 예년에 비해 2배 가량 많아진 100여명의 참석했다.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출신들로 구성된 ‘영 비즈니스 리더 네트워크’는 올해 더욱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젊은 감각을 과시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홍성은 대회장은 ▲한상네트워크의 심화발전 ▲차세대 한상육성 ▲FTA지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지원 ▲청년실업해소 노력 및 모국투자 참여 등의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한 CEO 멘토링을 비롯해, 영비즈니스리더 산업시찰, 해외취업·인턴 설명회와 더불어 올해 한상대회 개최지인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대구-박흥률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