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 ‘커피브레이크 국제 컨퍼런스’
▶ 한국·인도 등서 목회자 평신도 리더 300명 참석 “하나님 말씀 묵상하며 믿음으로 고통 극복해야”
제9회 한인 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 국제 컨퍼런스가 지난달 26~29일 어바인 하이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소그룹 성경공부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은순 준비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가 ‘고통에서 소망으로’이다. 미주 지역을 비롯하여 한국, 중국, 인도, 콜롬비아 등에서 귀한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참석자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기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말을 전했다.
컨퍼런스 강사로 커피브레이크의 창립자인 엘빈 밴더그린 목사,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교회 담임), 백은실 글로벌 커피브레이크 대표 등이 나섰다.
백은실 대표는 컨퍼런스 개막 강좌에서 “컨퍼런스를 통해 성경발견 학습을 정확히 전수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성경공부는 하나님 말씀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커피브레이크 공부 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공동목표를 세운다. ▲항상 서로 격려하며 존중한다. ▲소그룹에서 나눈 개인적인 대화는 절대 비밀 유지한다. ▲성품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다. ▲공동체에 해를 끼칠 일을 고의적으로 하지 않는다. ▲새 가족을 초청해 미래 인도자들이 되도록 돕는 등의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백 대표는 “성령이 주시는 지혜로 깨닫고,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이 커피브레이크 소그룹 모임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저녁 강좌에서 양춘길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살아계신 하나님 만나기를 갈망해 본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소망으로의 길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하심을 의지해 겸손히 죄를 회개하며 믿음으로 간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망을 가진 자는 찬양과 말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며 증거 하는 삶을 사는 자로 정의했다.
앨빈 밴더그림 목사는 사흘간 진행된 아침 강좌에서 시편 강해를 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때때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고통을 하나님 믿는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죄의 유혹에 과감하게 ‘아니오’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 담임)는 ‘고난을 이기는 힘, 묵상’을 주제로 한 전체 특강에서 “눈물 골짜기를 지나는 것 같은 현실적인 삶에서 나를 살리는 힘이 필요하다”며 “고통의 현실은 ‘투사’가 아니라 ‘시인’이 될 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때가 차매’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면서 고난을 묵상하지 말고, 말씀을 묵상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동건 목사(미주한인사역 대표)는 커피브레이크 성경공부 프로그램은 소그룹 성경공부를 통한 교인들의 삶의 변화, 전도의 훈련과 동기를 부여함을 장점으로 들면서 각 지역 교회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 커피브레이크는
커피브레이크는 지난 1970년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소그룹 중심의 귀납적 성경공부이다. CRC(미국 개혁장로교회)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55개 교단에서 커피브레이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소그룹 사역자들에게 효과적인 성경공부 인도를 위한 성경발견 학습법을 습득시켜 불신자 전도와 양육을 돕고 있다.
문의(562)650-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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