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장애인선교회‘휠체어 사랑이야기’콘서트 열려 감동의 무대 선사
제10회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휠체어 사랑이야기’ 콘서트가 지난 14일 샬롬장애인선교회 주최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박모세 목사(샬롬장애인선교회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보내는 사역을 하게 됐다”며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불우한 해외 장애인들의 삶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축복 가운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원망과 불평 속에 살기보다 예수 안에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축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부르키나파소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주변 내륙국가로 가뭄과 기근이 잦다. 1인당 국민소득 578달러로 무슬림이 52%, 크리스천이 28%의 종교 분포를 보이고 있다. 박 목사는 ‘휠체어 사랑이야기’ 콘서트에 대해 ‘휠체어’는 모든 장애인들을 상징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휠체어 사랑이야기’는 ‘장애인 사랑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인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동참해 준 후원자들과 이날 출연한 최정원(소프라노), 박트리오(박윤재 박선규 박수정), 소노로스 싱어즈(음악감독 이종헌 반주 홍영례), 남가주 농아교회 수화 찬양팀(지휘 권효순), SDM 찬양팀(지휘 김애영ㆍ반주 정지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샬롬장애인 선교센터가 ▲부르키나파소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보내는 사역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복음화 기여 ▲본 선교회 하반기 사역을 잘 진행할 수 있는 재정적 확보 ▲샬롬재활센터가 LA지역 장애인 사회 복음화를 위한 선교의 장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트리오의 박선규 교수(피아노)는 “귀한 사역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 참여해 더불어 사는 세상, 나눔의 기쁨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남가주 농아교회 강순례(수화통역자) 사모는 “교회 성도들이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수화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며 2013년부터 중국 농아 신학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DM(Shalom Disability Ministries) 찬양팀의 김애영 전도사는 “찬양팀은 샬롬장애인선교회 소속 발달장애인들로 구성, 매주 수요일 오후에 연습하고 있다”며 “같은 곡을 일년 동안 연습해도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언제나 새 마음으로 찬양을 하는 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각 지역 교회에서의 초청으로 받은바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샬롬장애인선교회는 박모세 목사가 24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된 부인을 돌보는 사역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26차례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통해 휠체어 7,867대를 비롯 의료보조 기구 3만4,330점을 전 세계 8개국 약 4만2,000여명의 장애인들에게 보냈다.
문의 (323)731-7724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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