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미술박물관(SAM), 작품 훼손 우려로 금지 결정
스마트폰으로 자기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하는 막대인 ‘셀카 봉’을 시애틀 미술박물관(SAM)에서는 쓸 수 없게 됐다.
SAM의 웬디 말로이 홍보국장은 “방문객들이 셀카 봉으로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하지 않으면 작품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물관 측은 이미 사진기용 삼각대와 우산 반입도 금지하고 있다.
‘셀카봉’ 사용 금지조치는 SAM 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명 박물관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워싱턴DC의 국립미술관, 뉴욕의 현대미술관, 쿠퍼 휴잇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박물관 등은 셀카봉을 휴대금지 품목으로 정했다. 스미스소니언 재단이 운영하는 워싱턴DC의 허시혼 미술관과 조각공원은 이미 셀카봉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워싱턴DC와 뉴욕의 자연사박물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박물관 재단인 스미스소니언은 나머지 박물관에도 셀카봉 금지규정의 확대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베르사유 박물관은 셀카봉 사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방문객이 건물 내에서 사용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몇 주 내로 규정을 개정해 이를 공식 금지할 방침이다.
파리 퐁피두센터 국립 현대미술관도 셀카봉 금지를 검토하고 있고 유명 명화 등을 소장한 루브르 박물관은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의 행태를 우려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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