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남성이 LA 한인타운 인근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청소년 2명을 치어 이 중 한 명을 숨지게 하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뺑소니 치사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특히 이 남성은 사고 다음날 오히려 자신이 뺑소니 사고 피해자라며 경찰서에 신고를 하러 갔다가 뺑소니 차량을 몬 사실이 발각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15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터헝가에 거주하는 한인 정모(26)씨가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LA 한인타운 인근 알바라도 스트릿과 몬트로스 스트릿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용의자로 13일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에코팍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소년인 크리스천 도니스와 그의 13세된 사촌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알바라도 스트릿을 건너던 중 도로를 지나던 SUV에 치였다.
이 사고로 두 소년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도니스는 14일 결국 숨졌고, 당시 사고를 낸 SUV 운전자는 현장에서 멈추지 않고 알바라도 스트릿을 따라 북쪽으로 그대로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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