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에 돈이 돌아야 하와이 경기가 풀리는데 와이키키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들어해요”하와이에서 20여 년 크레딧카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염유리 매니져가 최근 와이키키 경기를 전했다.
와이키키를 비롯 알라모아나, 카카아코 일대에 초호화 콘도미니엄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고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들의 숫자는 지난 2,3년간 기록을 갱신하고 있지만 정작 로컬 경제계는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
와이키키 로열 하와이언 쇼핑센터에서 10년 이상 선물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업주는 “요즘 같은 불경기는 내 기억에 없다”며 “라디오에서 하루 입국자수를 들을 때마다 속이 탄다, 방문객수가 역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데 도대체 그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돈을 사용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이 같은 업주들의 푸념에 대해 염유리 매니져는 “와이키키에 로스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고 유러피언 명품 점들이 줄줄이 들어서며 구매력이 높은 중국이나 일본, 한국 등 아시아지역 방문객들은 와이키키 지역 중소 자영업자들의 업소를 찾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도 “최근 방문객들의 여행 형태를 보면 개별방문객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여행정보를 적극적으로 얻고 있어 하와이 현지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호텔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그 외 일부 유명 식당을 제외하고 로컬 업체들의 경우 예전과 같은 관광객 증가 에 따른 특수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하와이 방문객수는 890만명으로 전년대비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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